황재복 SPC 대표이사 사장/연합
황재복 SPC 대표이사 사장/연합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파리바게트 제빵사들에 대한 '민주노총 노동조합 탈퇴 강요'와 검찰 수사 정보를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황재복(63) SPC 대표이사 사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대표는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PB파트너즈 대표를 맡고 있다.

검찰은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그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 정보를 빼내기 위해 수사관에게 뇌물을 준 정황도 포착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같은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과 SPC그룹 임원은 23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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