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단협 진행중"

9일 인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9일 인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7%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성과급은 내달 2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 후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성과급이 주주총회 이전에 지급된 바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지난달 지급한 안전장려금 100%를 포함하면 500%가 넘는 금액을 받게된다.

이번 성과급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대한항공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14조5751억9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7%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으로 전년대비 45.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0.9%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벌어들인 돈을 대부분 이자로 지출하고 있어 성과급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임단협이 진행되고 있고 성과급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6조5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대비 4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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