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연임에 성공한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이 규제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6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전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현 협회장인 이근주 한패스 대표가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임기 동안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고, 그렇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4대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보내주신 업계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연임을 결심했으며, 지난 2년 동안의 경험을 살려 업권이 당면한 규제개선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 현 회장은 1월 18일 정기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바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회원사의 과반 득표를 받아 연임이 확정됐다.
이는 핀테크산업협회 회장으로서 첫 연임이다. 임기는 18일부터 2년이다.
이 회장은 전통 금융기관 출신의 핀테크 전문가다.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장과 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단장,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패스 공동대표로 재직중이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부회장, 이사, 감사 등 제5대 이사회 임원도 선출됐다.
핀테크산업협회의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500개를 돌파했다. 2016년 4월 출범 당시 107개에서 약 7년 만에 5배 가까이 확대됐다.
핀테크산업협회는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핀테크 업권 대표 협회로 금융당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사 간 협업과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소통 창구를 제공하며 회원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핀테크산업협회 1대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맡았다.
2대 회장은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3대 회장은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