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SK케미칼
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SK케미칼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SK케미칼이 제약 사업부를 매각한다.

19일 SK케미칼은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통해 "제약 사업부의 매각 등을 검토 중에 있고 본 계약 체결 전 기본적 사항을 정하기 위해 당사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재공시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9월 글랜우드PE(프라이빗에쿼티)에 제약 사업부 지분 100%를 6000억원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매각대금은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현재 당사자간 구체적인 조건들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추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재공시 예정일은 2월 16일이다.

SK케미칼의 지난해 3분기 제약사업 부문 매출액은 978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화학과 제약 사업부문을 영위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3172억원, 영업이익 782억원, 당기순이익 585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가 지분 40.90%를 가진 최대주주다. SK디스커버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40.18%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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