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3일 11월 29일 뉴욕시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 에서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게티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3일 11월 29일 뉴욕시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 에서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게티연합

[포쓰저널 = 반지수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트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엑스닷아이(X.AI)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X.AI의 생성형 AI 상품인 그록(Grok)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X.AI는 이날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X(엑스, 옛 트위터)와 별개의 회사지만 X, 테슬라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사명을 향해 진전을 이룰 것이다"고 했다.

머스크는 3월 네바다주에 X.AI를 설립했다. 

CNBC 등에 따르면 X.AI는 이미 11월29일 4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억 3500만 달러(약 1700억원)을 유치했다. 

머스크는 X.AI 지분 25%를 X의 기존 주주들에게 할당할 것이라고 했다. 

X.AI는 7월 생성형 AI 상품인 그록(Grok)을 발표했다.

X.AI는  "그록은 약간 재치있게 답하도록 설계됐고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며 "유머를 싫어하면 사용하지 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다른 AI 시스템이 거부하는 어려울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앤트로픽 클로드 챗봇 등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X.AI 구축을 위해 올해 초 엔비디아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용 고출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 천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는 오픈 AI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으나 샘 옴트먼 오픈AI CEO와의 갈등으로 2018년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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