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주관 ‘스마트HACCP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전략’ 정책포럼

오승훈 풀무원 SCM 기획실 실장이 2023년 11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책포럼 ‘스마트 (HACCP)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전략’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오승훈 풀무원 SCM 기획실 실장이 2023년 11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책포럼 ‘스마트 (HACCP)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전략’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식품 안전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 주도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러스트 에코 시스템(Digial Trust Ecosystem) 구축이 필요합니다."

22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의약안전처의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책포럼 ‘스마트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전략’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오승훈 풀무원 SCM기획실 실장은 ‘식품 안전 및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오 실장은 ”국내에 HACCP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식품안전문화가 정착되고 작업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이물 검출량도 크게 감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HACCP 고도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주도로 식품 공급망 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식품 안전 관리 생태계인 디지털 트러스트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규제에 선제적으로 협업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참여자의 상호 운용이 가능한 표준 플랫폼을 통해 전체 공급망의 신뢰를 확보하고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오 실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오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위‧변조 방지 및 소비자 중심의 가지 정보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생태계 참여자가 데이터를 분권화해 소유하고 필요시 공유하거나 회수할 수 있으며 기록된 정보의 위‧변조 가능성 없이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오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러스트 에코 시스템 구축은 아직 IOT(사물인터넷) 및 스마트 HACCP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의 고민점을 보완하고 식품 안전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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