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진=아시아나항공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아시아나항공 진광호 전무가 사내이사직에서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30일 회사측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진 전무의 사내이사직 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를 예정대로 계최할 예정이며 이사회 재적 5명 중 과반 참석, 참석자 과반 찬성으로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고 전했다. 

진 전무 사임으로 아시아항공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원유석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4명(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5명으로 운영된다.

진 전무의 전격적인 사내이사 사임을 두고는 일각에서 그가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반대 입장을 보이다가 회사 안팎의 찬성 압박에 밀려 사의를 표명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

김앤장 소속인 윤창번 사외이사의 '이해충돌'을 두고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김앤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작업을 대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정관에는 '이사회 결의에 관해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돼 있다.

윤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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