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 찾아
한화로보틱스, 신제품 'HCR-14' 첫 공개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전무가 17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서 한화로보틱스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전무가 17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서 한화로보틱스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71)의 3남인 김동선(34)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전무가 로봇 세일즈에 나섰다.

23일 한화로보틱스에 따르면 김 전무는 17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현장을 찾아 한화로보틱스 부스는 물론 동종업계 부스를 살피며 기술 현황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 전무의 주력 중 한곳인 한화호텔앤리조트가 한화로보틱스의 지분 3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1대주주는 한화그룹 지주회사격인 (주)한화다.

김 전무는 2021년부터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협업한 부스도 찾아 격려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인재 발굴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전시회를 통해 로봇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는 20일까지 열리는 SMATOF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려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개발한 신제품 'HCR-14'를 SMATOF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HCR-14’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14㎏까지 늘고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경량화에 성공해 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특징이다.

HCR-14는 해외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앞서 처음 제품이 공개된 독일 EMO 전시회에서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감자튀김 등 각종 채소를 썰어 요리하고 생맥주를 잔에 담아 전달하는 등 한화로보틱스의 푸드테크 협동로봇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커피를 제조해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는 협동로봇의 경우 현재 국내 여러 무인카페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산업용 협동로봇 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 추후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인재 발굴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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