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26/연합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26/연합

 

[포쓰저널] 한화그룹 김승연(71) 회장의 3남인 김동선(52)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2월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경영에 복귀한 지 3년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한화갤러리아는 8일 김 본부장의 자사 주식 취득 사실 공시에서 김 본부장의 직위를 부사장으로 표기했다. 

김 본부장은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10월31일 기준 0.63%에서 0.75%로 늘렸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된 이후인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려 왔다. 

김 본부장은 올해 3월 2일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담당(전무)도 겸하고 있다.

김 전략본부장은 한화건설 과장으로 재직하다 2017년 주취 난동 사건으로 퇴사한 후 2020년 12월 한화에너지 상무보(글로벌전략담당)로 경영에 복귀하면서 임원 직급을 달았다. 2021년 5월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를 맡았다.

지난해 2월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발령난데 이어 11월 연말 인사에서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지난해 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 상무에서 전무로도 승진했다.

김승연 회장은 그룹을 3분해 김동관(39)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에게는 그룹의 주축인 에너지·방산·화학, 차남 김동원(37) 한화생명 사장에게는 금융,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에게는 호텔·레저·유통 부문을 각각 맡기고 있다. 

지주사격인 (주)한화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2분기 기준 김승연 22.65%, 김동관 4.91%, 김동원 2.14%, 김동선 2.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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