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대표·안현호 노조지부장 참석

현대자동차 이동석 대표이사(오른쪽)와 안현호 노조지부장이 20일  임단협 조인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이동석 대표이사(오른쪽)와 안현호 노조지부장이 20일  임단협 조인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했다.

20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전국금속노동종합 현대차 지부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해 58.81%의 찬성률로 가결,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차는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끝마쳤다.

현대차 노사는 6월 1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3차례 교섭한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기본급과 성과급 모두 역대 최대치다.

하계 휴가비는 기존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리고 주간 연속 2교대 제도 포인트도 50만 포인트에서 100만 포인트로 상향했다.

해고자 복직과 관련해선 사측이 노조 집행부 임기인 올해 말까지 복직을 확약했다.

현대차 노사는 2년에 걸쳐 기술직(생산직) 11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도 합의했다.

노사 간 의견 차가 크던 정년 연장 논의와 관련해선 별도 합의안을 마련, 정부 정책과 법 개정 등을 지켜본 후 내년 상반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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