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출시 20주년..브랜드 전면 리뉴얼
넥스트 20년 키워드, 글로벌·액티브·채권형·자산배분형 ETF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도 호텔에서 열린 삼성자산운용 KODEX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봉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도 호텔에서 열린 삼성자산운용 KODEX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봉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10년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자사가 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KODEX’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은 현재 77조원에서 3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상자산운용은 10년내 ETF 시장이 300조원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넥스트 20년의 성장 전략으로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 더욱 확대 ▲액티브 ETF 시장에 우수한 상품 선제적 출시 ▲채권형 ETF 시장 확대 이끌어 내도록 노력 ▲투자 솔루션 내재된 자산배분형 ETF(TDF ETF/TRF ETF/채권혼합형 ETF) 지속적 출시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20주년을 기념해 KODEX 브랜드를 전격 리뉴얼했다.

그 동안 사용해 온 기존 빨간색의 영문 대문자 ‘KODEX’ 로고는 파란색 심볼과 함께 검정색 ‘Kodex’로 변경됐다.

브랜드 리뉴얼은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삼성자산운용 임직원들의 두 차례 투표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브랜드 로고의 색상 변경이 4월 론칭한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KODEX가 삼성 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ODEX ETF는 14일 기준 144개가 상장돼 있다. 총 순자산(AUM) 규모는 32조8000억원으로 약 4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14일 국내 첫 상장된 삼성 KODEX200 ETF가 2022년 10월 13일 기준 총 4조7843억원의 AUM으로 국내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430.8%, 연환산 수익률(복리)은 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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