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 한달새 32%↓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 전경./사진=한진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 전경./사진=한진칼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한진칼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했다고 공시했다.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진칼이 이번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한진칼의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의 20일 종가는 4만700원으로 약 한달전인 8월22일 종가와 비교하면 32.1%줄었다.

한진칼은 실제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낮다고 판단, 자사주 매입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한진칼이라는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올해 6월 보유하고 있던 진에어 주식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로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한진칼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 및 미래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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