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DL이앤씨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총 289억6000만원이다. 2021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5764억원의 5% 규모다. 

DL이앤씨는 "앞서 약속한 주주환원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한 이익 관리 능력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기업분할 당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하고, 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과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현금배당의 경우, 보통주 1주당 2700원(우선주 2750원)으로 배당이 결정됐는데, 이는 2020년 대림산업 배당(보통주 1300원, 우선주 1350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배당금 총액은 580억원으로, 2021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10% 규모다. 

DL이앤씨는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상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된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 우선주 211만1951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