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파트너십 체결

서울 종로 디타워 돈의문에서 열린 DL이앤씨와 팔란티어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 담당임원과 박진철 팔란티어 한국 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L이앤씨
서울 종로 디타워 돈의문에서 열린 DL이앤씨와 팔란티어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 담당임원과 박진철 팔란티어 한국 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L이앤씨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DL이앤씨는 미국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경영 플랫폼 디레이크(DLake)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 기술 산업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도입으로 전사 데이터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Lake 시스템은 DL이앤씨가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67개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단일 클라우드로 모아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 상품, 설계, BIM(건설정보모델링), 시공, 품질, 안전 등 업무 전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BIM을 DLake를 통해 7D(차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3D 정보 기반의 BIM 모델에 공정, 원가, 구매, 품질 정보를 더해 7D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고객 맞춤 상품개발과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의 주요 의사 결정도 DLake를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DLake 시스템은 고객의 계약, 입주, 거주 단계에서의 유지보수까지 주거의 모든 여정 별 고객 경험을 데이터로 통합하여 관리하게 된다.

이를 분석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따른 고객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한다.

또 시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품질 하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사전 예방을 위한 기술도입을 결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 변우철 데이터혁신(CDO) 담당임원은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데이터 경영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직원, 고객, 협력사의 생태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립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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