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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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김지훈 기자]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펀드 수탁 시장에 진출한다.

펀드 수탁은 자산운용사 등 다른 금융사를 위해 증권·채권 등의 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업무로, 1997년 신탁업자인 은행들이 펀드 수탁 사업에 진출한 이후 시장을 과점해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증권 수탁부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에서 수탁 업무를 담당해온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의 회계 정보가 실제 수탁자산과 일치하는 감시하는 운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장외파생, 부동산 등 예탁원에 전자등록되지 않은 ‘비시장성 자산’도 운용 지시를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NH증권은 은행과 달리 상품 구조가 복잡한 사모펀드 수탁에 집중해 고객군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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