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너티 측 회계사 등 1심서 무죄 선고받아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교보생명이 10일 '풋옵션 분쟁' 관련 형사재판 결과와는 무관하게 기업공개(IPO)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교보생명은 이날 판결 이후 입장문을 내어 "검찰이 피고인들에 대해 징역 1년에서 1년 6개월과 추징금을 구형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판결과는 무관하게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IFRS17과 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어퍼니티컨소시엄 측은 “이번 판결로 풋옵션 과정에서 어퍼니티가 제출한 안진의 보고서가 문제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면서 판결 결과를 반겼다.
어퍼니티는 신 회장에 대해서 “풋옵션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위해 무리하게 재무적투자자(FI)들을 공격했다”면서 “2월 중으로 예상되는 2차 중재에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이날 공인회계사법,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어피니티컨소시엄 소속 김모, 정모씨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남모, 임모, 이모씨 등 5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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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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