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3대 핵심사업 성장 기반 회사 가치 높이고 단단한 신뢰 구축할 것"

방경만 KT&G 신임 대표./사진=KT&G
방경만 KT&G 신임 대표./사진=KT&G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방경만(53) KT&G 총괄부문장이 이 회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KT&G는 28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방경만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표결 처리했다.

방경만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다른 이사 선임 안건과 통합해 진행한 집중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KT&G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 백복인(59) KT&G 전 사장은 2015년 10월 처음 취임한 이후 2018년과 2021년 연임했으며 이날 주총을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방 사장은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브랜드실장 재임 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에쎄 체인지’를 출시하고 글로벌본부장 재임 시에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진출 국가수를 40여 개에서 100여 개로 크게 확대하는 등 KT&G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방 사장은 총괄부문장으로서 해외 궐련의 직접사업 확대, 국내외 NGP사업 성장, 해외 건강기능식품의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3대 핵심사업(해외 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주도해오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주주제안한 손동환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KT&G는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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