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정부가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솔루션의 확산을 이끌 농업인들이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을 확산한다.

28일 농림축산식부에 따르면 올해 초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20개 컨소시엄(1300여 농가)이 선정됐다.

선정된 컨소시엄들은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작물과 벼, 대파, 포도 등 다양한 노지·과수 작물의 품질･수확량 증대 및 노동력 감소 효과가 있는 스마트농업 솔루션 생산 기업과 이를 활용할 농업인들로 구성됐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은 재배 환경·생육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병해충 발생 예측, 물·영양분 등의 최적 공급 시점 알림, 수확시기 및 수확량 예측 등 농업인의 영농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농림부는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서비스’, ‘해충 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제 의사결정 지원’, ‘토양 수분･엽온(잎 온도) 데이터 등을 활용한 관수(물주기)’ 등 다양한 솔루션이 농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농이나 귀농귀촌인의 농촌 안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년간 본 사업을 통해 발굴한 솔루션 중 우수 솔루션을 선발해 대규모 지역단위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딸기(논산시), 포도(김천시), 대파(신안군)를 중심으로 약 600여 농가에 병해충 예찰, 정밀 토양 관수,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정삼 농림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그동안 농식품부는 자동화 중심의 1세대 스마트팜 보급에 중점을 뒀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활용한 2세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