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KB금융지주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KB금융지주

[포쓰저널]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권선주(68) 사외이사 KB금융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지주사 설립 이래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KB금융은 22일 제16기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이사회를 열고 권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56년생인 권 의장은 IBK기업은행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역임했고,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KB금융은 권 의장에 대해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인 식견을 쌓은 금융∙경영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첫 여성 의장 탄생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인 ‘KB Diversity 2027’의 핵심인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인 이재근 기타비상무이사(KB국민은행장)와 권선주·오규택·최재홍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1년이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처리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주주지분순이익 기준)은 4조6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715조7382억원으로 27조734억원 늘었다. 

기말배당은 주당 1530원으로 확정됐다.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 1530원을 포함한 연간 배당은 주당 3060원으로 전년 대비 110원 증가했다. 

2023년 연간 배당과 총 6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반영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38.6%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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