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발족 행사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왼쪽)와 이한준 LH 사장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2024년 3월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발족 행사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왼쪽)와 이한준 LH 사장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체계와 관련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마련했다.

22일 LH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원은 학계, 법조계 등 공공기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위원을 포함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장은 오준 전 유엔(UN)대사가 위촉됐다. 오준 위원장은 UN 대한민국 대사와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LH는 지난해 △국민주거 안심 △저출생 대응 △행복한 사회 만들기라는 3대 사회공헌 방향을 설정하고 사회이슈 해결과 국민 만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보훈영웅' 주거환경 개선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총 111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 코로나-19 등 사회적 비대면 증가에 따라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된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20명의 사회복귀를 돕기도 했다.

LH는 위원회를 기반으로 주거문제, 저출생 대응 등 각종 사회 이슈를 전문적으로 접근하며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국 단위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 위원장은 "글로벌 차원이나 국내적으로나 전환기적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LH가 사회공헌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위원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LH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위원회 발족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추진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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