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18기 정기주주총회

아모레퍼시픽 제 18기 정기주총 현장./2024년 3월 15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제 18기 정기주총 현장./2024년 3월 15일.  아모레퍼시픽

 

[포쓰저널=반지수 기자]  여성용 화장품으로 글로벌 기업 대열에 오른 아모레퍼시픽에서 처음으로 여성 사내이사가 탄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오전 용사 본사에서 제 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지연(53)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지연(53) 사내이사는 ㈜에뛰드 에스쁘아Division장(2014~2015), ㈜에스쁘아 대표이사(2015~2018), ㈜아모레퍼시픽 헤라 브랜드Division장(2018~현재)을 역임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여성 사내이사 선임은 이지연 이사가 처음이다. 임기는 3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지연 사내이사 후보가 여성 사내이사으로서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사내이사 변경의 건 △사내이사(서경배, 이지연)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조성진)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성진(55) 신규 감사위원은 현재 한국산업조직학회 부회장(2023~),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2008~)로 재직중이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2003~2008),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2021)을 역임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조성진 감사위원에 대해 “경제 분야의 풍부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지위에서 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2006년부터 사내이사로 재직중인 서경배 대표이사는 2027년 3월까지 연임, 20년간 재직한다.

서경배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총에서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1997년부터 그룹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사내 이사진은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 김승환 대표이사, 박종만 디지털전략유닛장과 이지연 브랜드장까지 4인 체제로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사내 이사진은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과 이상목 대표이사 2인 체제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이날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중간배당기준일을 명시한 내용을 삭제, 배당기준일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금 배당은 보통주 1주당 910원, 우선주 1주당 915원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629억원,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7%, 우선주 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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