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반지수 기자]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는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상반기에도 538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8일 롯데장학재단은 2024년도 상반기 장학생을 확정하고 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생 538명에게 2024년 상반기 장학금(희망, 멘토링, 외국인 유학생 등 6개 부문)총 21억 8227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 이래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1973억 원에 달한다.
1983년부터 운영된 ‘롯데 신격호 희망 멘토링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주요 장학금 중 하나로, 선발된 장학생은 1년간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하게 된다.
성적우수 장학생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타 장학금과 차별점을 갖는다.
올 상반기 해당 부문은 총 492명의 학생에게 19억 6800만 원을 지원했다.
2017년 희망 멘토링 장학생으로 선발된 설용수(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씨는 "덕분에 자신이 학부시절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었고, 멋진 미래를 꿈꿀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설씨는 작년 9월 첫 개인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체코의 영화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며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인도, 베트남, 온두라스 등에서 건너와 UNIST(울산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기술과학 분야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18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총 1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고 신격호 회장의 고향사랑과 이웃 나눔 실천 뜻을 이어받아 그의 고향이었던 울주 출신 대학생 5명에게 1500만원가량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이 장학생들에게 올해 더욱 의미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장학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재단은 올해 총 180억원의 예산을 집행, 작년과 비교해 약 20억원 확대한다.
이 중 롯데장학재단에 158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돼 신격호청년기업가 대상과 샤롯데 문학상 등 새로운 신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