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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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증권사 등과 조성한 2조3000억원 규모 장기펀드 기표를 완료했다. 5000억원의 자금도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5000억원을 모두 상환했으며 올해 말까지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5개 은행과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이 전날 기표 완료됐다.

5개 은행은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산업은행이다. 3개 증권사는 키움증권·KB증권·대신증권이다.

기표는 전표에 금액을 기입한다는 뜻이다. 각 금융 기관이 내부 자금 투자 승인이 나서 실무적으로 자금을 집행이 가능한 상태로, 실무적으로 자금 집행 및 전표 처리가 가능하게 된 상태를 의미한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2023년 말 현재 약 31%를 줄였고,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롯데건설은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총 2조8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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