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공법의 선정 계획을 매해 공개하고 있다.

6일 LH는 올해 토목과 조경분야에 적용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H는 올해는 77개 토목·조경 공사에서 216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선정 계획 대비 공사 건수는 104%, 선정 건수는 137%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토목 공사 52건에서 146건의 자재·공법을 선발한다. 조경 공사 25건에서는 70건의 자재·공법을 뽑는다.

LH는 2019년부터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공법의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심의공정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절차를 보완했다.

LH는 자재·공법 선정 심의 시 공모 참여업체명을 비공개로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절차를 강화해 공모 참여기업 발표 시 발표자와 심의위원간 가림막을 설치해 발표자의 외모나 복장 등을 통해 참여업체를 식별할 수 없는 발표자 블라인드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원, 아파트 내 휴게시설 등 분야의 디자인 강화를 위해 디자인 분야를 신설하고 디자인 전문분야 심의위원 풀(POOL)을 추가 모집하는 등 자재·공법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선정을 위해 연간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건설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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