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퓨처팀·부산시와 '2024 드론쇼코리아' 참가

2024년 3월 6~8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드론쇼코리아'에서 GS건설이 선보인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GS건설
2024년 3월 6~8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드론쇼코리아'에서 GS건설이 선보인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GS건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운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이자 UAM 서비스의 고객 접점인 버티포트(수직이착륙비행장)의 컨셉 디자인을 공개하며 GS건설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의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GS건설은 UAM 퓨처팀 컨소시엄, 부산광역시와 함께 이날부터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드론 전시회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공동 전시관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UAM 퓨처팀은 GS건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GS건설은 UAM 운용을 위한 도심 내 버티포트 구축 방식에 따라 △리모델링형 △신축형 △1-layer모듈러형 △2-layer 모듈러형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리모델링형 버티포트는 도심 내 시설과 부지에 기존 기능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버티포트 기능을 추가해 구축하는 방식이다. 

신축형 버티포트는 단일 용도와 복합 용도 개발사업의 건축물 상부에 버티포트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모듈러형 버티포트는 표준화된 기본형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 기능별 구조체와 설비 모듈화를 통해 신속하게 버티포트를 구축할 수 있다. 입지환경 및 수요 변화에 대응해 규모를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UAM 퓨처팀은 지난해 2월22일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하반기 실증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UAM을 활용한 교통시스템의 확장은 도시공간 및 생활양식의 혁신으로 이어짐으로써 UAM 운영을 위한 버티포트 개발, 구축 및 운영은 향후 다양한 도시 계획 및 개발의 핵심적 요소로 부상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사업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컨셉 모델을 제시하고 버티포트의 부지선정, 설계, 시공 및 운영을 아우르는 버티포트 통합솔루션 개발을 통해 UAM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는 부산시·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국방부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으며, 10개국에서 228개 업체가 참가해 총 881부스가 마련됐다.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무한한 확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를 주제로, 참가 업체들은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우리 일상에 적용될 다양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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