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진=대신증권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진=대신증권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대신증권이 오익근 현 대표의 연임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단독 대표이사 후보로서, 오 대표는 사실상 3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1일 제63기 정기주총에 오 대표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대신증권 측은 “지난 임기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외형 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아 재선임 안건에 올랐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오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 대표는 2019년 취임해 2022년 연임에 성공한 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선임안이 가결될 경우 오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해 총 6년간 대신증권을 이끌게 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약 820억6250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6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 19일이다.

대신증권은 “배당금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며 “주주들에게 예측가능한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이익금을 사내유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신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을 확정하는 안건을 올렸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상정됐다. 정관은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춰 개정됐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이사회와 감사 등에 관한 정관을 구체화했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대신증권은 이익 공유와 사내유보 균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대형사에 걸맞는 주주정책과 지배구조를 갖춰 신뢰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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