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8.1% 전체 ETF 수익률 1위 기록…순자산 534억원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전세계 비만 인구가 10억 명으로 추산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비만 치료와 관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Plus ETF’가 상장 2주만에 18.1% 수익률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누적 순매수는 234억원, 순자산은 53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는 지수 리밸런싱 때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릴리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TOP2 종목 외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를 임상중인 8개 종목을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를 출시했는데 개인은 물론 기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주셨다”며 “특히 비만치료제에 집중하면서 대형 제약사는 물론 임상 단계에 돌입한 전문 강소제약기업을 선별, 편입한 것이 차별화된 성과로 이어져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하며, 구성종목은 10개다.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고 총 보수는 연 0.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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