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개인 순매수 200억 돌파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며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비만 치료와 관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상장지수펀드)’는 상장 후 7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20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순자산은 430억원이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비만 치료제의 선두주자 Top2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 25.5%, 26.3%씩 담고 있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덴마크 소재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하는 핵심 회사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다.

이들 2개 종목 외에도 8개 종목에 대해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중인 종목만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임상중인 기업만을 편입 대상으로 해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의 현실화를 고려했다.

8개 종목 중에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형 제약사 외에 임상결과에 따라 기술 수출 기대감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높은 4개의 강소제약사 기업이 포함된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발빠르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로 제약사들의 설비시설이 점차 확충되어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매출 규모는 꾸준히 높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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