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딜·공동투자 등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으로 기관투자자급 투자기회 제공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업계최초로 오픈한 '패밀리오피스센터'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증권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업계최초로 오픈한 '패밀리오피스센터'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증권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증권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설정한 바 있는 삼성증권이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패밀리오피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정식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를 도입하면서 초부유층 시장을 주도해 왔다.

2022년 뉴리치 전담 센터인 'The SNI Center' 를 오픈했고, 이번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으로 전통부유층·신흥부유층·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갖추게 됐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중 100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년 1월 현재 80개 가문, 전체 예탁자산 20조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국내 주요 공제회급의 자산규모로, 가문별 평균 예탁자산은 2500억원에 달한다.

패밀리오피스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이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Club Deal),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기회 등 기존의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자급 상품들이다.

가문별 전담 위원회도 구성한다. 프라이빗 딜, 리서치, IB(투자은행), 국내외 세무·부동산, 인사·조직문화 등의 관심분야에 대해 총 60명의 삼성증권 본사 전문인력을 전담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 전담 위원회를 통해 자산관리, 기업솔루션뿐만 아니라 상속, 유언장 작성, 부의 이전 등의 비재무적 헤리티지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WM부문장 박경희 부사장은 “삼성증권은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엑시트 오너, 싱글 패밀리오피스(가문 자체 설립 패밀리오피스) 등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 역시 선진국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