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퓨처넷,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150m '오로라' 조성

현대퓨처넷이 제작한 메인 콘텐츠 영상 '언더 더 블루 랜드'가 오로라 거리에서 상영중이다./사진=현대퓨처넷
현대퓨처넷이 제작한 메인 콘텐츠 영상 '언더 더 블루 랜드'가 오로라 거리에서 상영중이다./사진=현대퓨처넷

[포쓰저널=반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이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분야의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퓨처넷은 지난달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거리 '오로라'를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현실적인 거리다.

현대퓨처넷은 2022년 6월 인스파이어 리조트, 삼성전자와 함께 ‘인스파이어 리조트 미디어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로라는 곡선 형태의 높이 25m 천장과 벽면을 따라 설치된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가상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초현실적인 비주얼을 생생하게 구현해 몰입감 높은 영상으로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퓨처넷은 다수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업을 통해 비정형화된 공간의 특징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로라의 고품질 미디어 구현을 위해 최고 사양의 LED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시스템, 미디어 서버 등이 도입됐다. 

현대퓨처넷이 제작한 '별의 숲' 영상이 오로라 거리에서 상영되는 모습./사진=현대퓨처넷
현대퓨처넷이 제작한 '별의 숲' 영상이 오로라 거리에서 상영되는 모습./사진=현대퓨처넷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곡선형 천장과 거대한 기둥들을 고해상도 LED 사이니지로 채운 오로라는 초현실적 영상 콘텐츠를 접목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느낌을 내도록 연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오로라에서 재생되는 영상은 총 2편이다. 총 3분 길이의 메인 영상 '언더 더 블루랜드'에는 미지의 섬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담겼다.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고래와 형형색색의 해양 생명체들을 올려다 보고 있으면 마치 초대형 아쿠아리움 아래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언더 더 블루랜드 영상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반복 재생된다.

이후 이어지는 1분 길이의 아트 콘텐츠 '별의 숲'은 울창한 풀숲을 걷고 있는 듯한 감동을 전달하는 초현실적인 숲을 표현한 영상이다. 메인 영상 전후 24시간 동안 상영된다.

카지노 공간의 웅장함과 기대감을 자아내도록 카지노 로비 공간에서 상영되는 황금 동굴을 여행하는 테마 영상 골든 게이트웨이도 선보인다.

김성일 현대퓨처넷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분야의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조트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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