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
코트라 "스마트팜 중점지원 무역관 열고 현지 유망 프로젝트 발굴"
농어촌공사 "농산업 수출 준비비용, 판로개척 위한 비용 지원"
농촌진흥원 "한국형 수직농장 수출 모델 수립 수출경쟁력 제고"

주준현 농림부 농산업수출진흥과 사무관이 2024년 1월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주준현 농림부 농산업수출진흥과 사무관이 2024년 1월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올해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사업은 유망시장 중심 수출 및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목표로 시범 온실 조성 및 교육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컨소시엄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코트라(KOTRA)·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에서 발표에 나선 주준현 농림부 농산업수출진흥과 사무관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스마트팜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해외진출 현황, 스마트팜 및 수출 관련 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주 사무관은 ”지난해 한국 스마트팜 수출·수주 실적은 2억9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9% 증가할 만큼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은 △시범(데모)온실 조성 △전문인력 파견 및 교육 훈련 △시장조자 및 마케팅 지원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 사무관은 올해 스마트팜 사업 추진 방향으로 △K스마트팜 수출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조성 및 교육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대형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유망 시장을 중심으로 K스마트팜 수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

주 사무관은 ”올해 신규 시범온실 조성 국가를 선정할 것이며 호주 시범온실 준공은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준공 기반을 위한 사전 준비 및 착공을 추진하고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기존 시범온실 조성국에서는 시설 운영현황 사후관리 및 수출 견인을 위한 활용 확대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유망국을 중심으로 연내 총 4회의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하고 코트라와의 협업으로 스마트팜 중점지원 무역관 4개소 지정을 추진한다“고 했다.

기업 단독 수주가 어려운 대형 스마트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기업 간 컨소시업을 구성해 컨소시엄 별 전담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우 코트라 ICT융복합팀 과장이 2024년 1월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박성우 코트라 ICT융복합팀 과장이 2024년 1월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현민 기자

설명회에서는 코트라,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이 각각 올해 진행될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올해 스마트팜 중점지원 무역관을 열고 현지 유망 스마트팜 프로젝트 발굴 및 스마트팜 컨소시엄 매칭 수주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 상담‧마케팅 비용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해외-국내 연계 성과창출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성우 코트라 ICT융복합팀 과장은 ”3월부터 12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3~4개의 무역관을 지정 및 운영하고 상시 지원체계 구축 및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팜 컨소시엄 지원시업을 통해 연내 수주가 가능한 스마트팜 프로젝트 정보를 보유한 컨소시엄을 선정해 타깃 지역 해외무역관을 통한 수주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준비비용지원, 해외시장 정보제공 및 판로개척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아 한국농어촌공사 차장은 ”농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해 농기자재 수출기업을 육성하고 농산업 판로개척 및 정보제공을 위해 농산업 수출종합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역량 제고 및 수출 증대를 위한 국제박람회 및 로드쇼 참가를 지원하고 맞춤형 정보제공 및 컨설팅을 통한 해외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했다.

농촌진흥원은 한국형 수직농장 수출 모델을 수립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안욱현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경쟁국 대비 차별화를 위해서 우리나라 수직농장은 한국적 특성이 강한 요소를 기반으로 설비에서 유통에 아우르는 전 벨류체인의 가치창출을 총해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직농장에 적용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고부가가치 수익이 가능한 품목으로 딸기가 적합하다“고 했다.

그는 ”수직농장 환경 하 딸기 재배 기술 미확립으로 고품질 딸기 생산이 어려워 긴급한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며 ”수직농장 딸기 재배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딸기 수직농장 수출기업 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재배기술 컨설팅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산업체 수요에 따른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해 기업별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 성과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정책보험연구원은 스마트농업 펀드를 조성해 스마트팜 관련 경영체들을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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