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협업해 홍보관 운영

CES 2024 푸드테크 존에 '출출박스 로봇셰프'가 전시돼있다. / 사진=풀무원
CES 2024 푸드테크 존에 '출출박스 로봇셰프'가 전시돼있다. / 사진=풀무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풀무원이 로봇 쉐프를 CES2024에 선보이며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풀무원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자 가전·IT 전시회 CES2024에서 무인 즉석 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봇셰프)'가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 등 한식 메뉴 3종을 선보였다.

풀무원의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90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2022년 8월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는 로봇셰프 기기의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식당 등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의 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조리한 전문점 수준의 즉석요리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풀무원의 생면을 활용한 프리미엄 면요리와 토핑을 차별화한 국밥 메뉴로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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