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26일 재입찰 진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NXC 지분 경매 상황 페이지./캡쳐= 온비드 홈페이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NXC 지분 경매 상황 페이지./캡쳐= 온비드 홈페이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4조7000억원 규모의 넥슨 지주사 NXC 지분 공개 매각에 아무도 응하지 않아 유찰됐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에 따르면 19일 진행된 NXC지분 공매 1차입찰은 유찰로 마무리됐다.

NXC지분 29.29%의 최저 입찰가는 4조719억원으로, 역대 물납 국세 중 최대 수준이다.

해당 지분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가족이 현금 대신 상속세로 납부한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NXC지분 공매에 중국 텐센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등이 참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정부는 대납받은 주식의 통매각을 원하고 있다.

지분을 쪼개서 매각할 경우 기존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에 매각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NXC 주식이 비상장주식인데다 김 창업자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이사와 자녀들이 여전히 70% 지분을 가지고 있어 의결권도 별 의미가 없어 매수 매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25일, 26일 양일간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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