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3년 12월 14일 ‘2023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보상현장 탄소중립 실현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과 이상욱 LH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수상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3년 12월 14일 ‘2023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보상현장 탄소중립 실현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과 이상욱 LH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수상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상현장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상현장은 LH가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철거작업에 들어간 토지를 말한다.

탄소중립 경연대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해 저탄소생활 실천 모범 기관 등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LH는 보상현장 생활폐기물을 자원순환하고 보상 안내 전자고지, 모바일 기본조사 및 전자감정평가서를 도입하는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구축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LH 보상현장에서 주민 이주 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은 따로 재활용되지 못한 채 소각 처리돼 왔다.

LH는 보상현장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수거·재활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MOU)을 6월 체결했다.

보상고객의 자진배출을 유도하는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을 시행했다.

보상고객이 배출 신고하거나 방치된 생활폐기물을 E-순환거버넌스에서 수거해 재활용한다.

보상현장에 방치된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면서 배출되는 탄소, 환경오염 문제 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LH의 설명이다.

LH는 폐가전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LH는 보상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해 종이 사용을 줄였다.

보상 업무 시 종이 기반의 고지·안내문을 전자문서화 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발송하고 있다. 부동산 공부와 도면을 출력하지 않고 태블릿에 담아 모바일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감정평가서도 도입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LH는 기후위기 해결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감축 실천 모범기관으로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저탄소 실현을 더욱 많은 업무 분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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