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이 16일 부산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지스타2023은 올해로 19회째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간을 맡았다. 19일까지 열린다.

올해 지스타에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한다. 부스규모는 3328부스로 전년대비 12.9% 확대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일반인 대상)관 및 BTB(기업대기업)관 구분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스타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한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축소되었던 야외 전시의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 지스타는 8년만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를 포함해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체험작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인벤, 크래프톤, 구글플레이,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체험작이 없었던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신작 2종을 체험작으로 출품한다.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만 내놓는다는 기존 이미지와 달리 배틀크러쉬와 BSS프로젝트 등 2종을 신작으로 내놓았다. 기대작인 쓰론앤리버티와 미래형 슈팅게임 LLL의 개발자 시연행사도 진행한다. 

넷마블은 데미스리본, 일곱 개의대죄:오리진, RF온라인 넥스트 총 3종의 신작을 들고 지스타2023을 찾아왔다.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네오위즈 자회사), 빅게임스튜디오, 하오플레이, 하이퍼그리프, 쿠로게임즈, SHUEISHA GAMES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네오위즈는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신작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체험작으로 출품했다.

웹젠은 자체개발 서브컬쳐 신작 '테르비스'를 관람객들이 체험할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제1전시장 앞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웹젠, 하오플레이,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하이브로의 야외 전시 부스가 들어선다.

야외주차장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야외 전시 부스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847부스보다 확대된 896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그라비티, 네이버클라우드, 넷텐션, 엔에이치엔, 드래곤플라이 등이 참여한다.

펄어비스는 미디어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신작 붉은사막의 개발진 시연행사를 진행한다. 

유관기관으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함께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엑스솔라(Xsolla), 캐나다 대사관, 호주 대사관, 코다페이먼츠(Coda Payments), 미스티플레이(Mistplay) 등이 전시 부스를 차렸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42개국 896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온라인)에 참가한다. 지스타 개최 기간동안 추가되는 현장 등록 수에 따라 참가기업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G-CON 2023은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지스타 단독 컨퍼런스로 진행되는 G-CON 2023은 작년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뛰어넘는 화려하고 구성진 라인업을 통해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양한 게임의 디렉터는 물론, 게임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AI, 만화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 구성을 통해 청중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1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디렉터가 ‘로스트아크’의 12년간의 개발비화에 대해 설명한다.

키노트에는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그는 게임과 콘텐츠 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AI(인공지능)의 활용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나와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키노트 연설에는 유명 호러게임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카미 신지가 강연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올해 컨퍼런스는 ‘요시다 슈헤이’, ‘토리시마 카즈히코’, ‘요코 타로’, ‘사카모토 히로유키’, ‘에릭 바티자’, ‘존 요하네스’, ‘패트리스 데잘레’ 등 일본과 서구권을 대표하는 유명 디렉터 다수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디 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가 확대 운영된다.

올해에는 인디게임 플랫폼인 스토브인디와의 협력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Powered by 스토브인디' 부스가 제2전시장 1층 BTC관에 마련된다. '원스토어'가 모바일 부분 파트너로 함께한다. 

일반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고 투표(총 1만8095표 집계)한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인디게임 40개작을 이번 지스타 인디쇼케이스에서 선보인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는 단순한 BTC 전시 체험뿐만 아니라 BTB 공간과 라운지를 구성하고,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전문가와의 비즈니스 상담 및 전시 기기 지원, 그리고 개발자 휴게공간을 마련해 인디 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스탬프 랠리형 이벤트를 통해 참관객들이 우수한 인디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스타 TV'를 통해 16일부터 18일까지 40개 전시작을 모두 온라인 생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방송이 진행된다.

19일 오전에는 '지스타 인디 어워즈(GIA)'가 개최된다. 입상하는 우수작들에게는 각 플랫폼 후원사에서 제공하는 런칭 마케팅 및 지원 프로그램 우대혜택과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