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의원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 분석

온실가스 인증배출량 상위 15개사 현황. /이학영 의원
온실가스 인증배출량 상위 15개사 현황. /이학영 의원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작년 국내 업체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포스코, 배출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GS칼텍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887만672t(톤)으로 2018년 543만3928t 대비 6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스-오일은 49.6%, 삼성전자 38.6%, 현대제철 26.7%, LG화학 7.7%, 롯데케미칼 6.8%, SK에너지 4.4%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을 보였다.

이 의원은 민간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률이 매우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의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 분야는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11.4%, 5대 발전사가 속한 ‘에너지 전환’ 분야는 45.9%를 감축해야 한다. 

올해 초 정부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목표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5개 기업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7066만8712t(톤)으로 2018년 1억5649만8402t(톤)보다 9.1% 늘었다.

지난해 온실가스 최다 배출 기업은 포스코로 약 7018만5587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는 2018년 약 7313만7295t(톤)에 비해 4%만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에 이어선 발전 4개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한국남동발전 3538만4901t, 한국남부발전 3533만479t, 한국중부발전 3184만511t, 한국서부발전 2915만5613만t 등을 배출했다. 

이어 현대제철 2850만741t, 삼성전자 1492만2978t, 쌍용씨앤이 1067만32t,에스코일 938만6360t, GS칼텍스 887만672t, LG화학 861만6394t, SK에너지 684만7471t, 현대오일뱅크 617만9593t, 롯데케미칼 621만4656t 등의 순이다. 

이 의원은 "탄소중립목표의 달성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정부와 공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절한 유인책과 제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연합
포스코 포항제철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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