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채용 비리에 대한 근절에 나섰다.

11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올해 기술직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를 막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불법 행위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과정에서 청탁, 압력, 강요, 금품, 향응적 비리 등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비리 연루자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적 책임과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과거 회사 간부, 노조 간부 등 그동안의 채용 비리 악행과 세습을 이번 계기로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며 “채용절차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고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기회와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노조가 더욱 청렴결백한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 후속 조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기술직 총 700명의 신규채용 절차에 합의했다. 현대차의 기술직 신규채용은 10년 만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장에서 채용 관련, 청탁 관련 뜬소문들이 있어서 보도자료를 준비했다“며 “'누구에게 부탁하면 된다더라', '내정자가 있다더라' 등 실제 적발 사례는 없으나, 불벌 행위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