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박주형 부사장 승진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신임 사장/사진=금호석유화학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신임 사장/사진=금호석유화학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금호석유화학 박찬구(74)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44) 영업본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박 사장의 여동생인 박주형(42) 구매 담당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금호석화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계열사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1978년생인 박 사장은 지난해 6월 지난해 전무 승진 11개월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반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기획조정본부를 포함해 그룹 전반에 관여하는 총괄사장 역할을 맡게 된다.

박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해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옮겼다. 해외영업팀에서 부장,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7월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선 사내 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3세 경영의 첫 단추를 뀄다. 고려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박주형 부사장도 지난해 6월 전무에 오른 지 1년 반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박 부사장은 1980년 생으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로 입사한 후 2015년 금호석유화학에 합류했다.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박준경 사장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은 7.45%로 박찬구 회장 6.96%보다 많다. 박주형 부사장의 지분율은 1.01%다.

금호석화의 최대 주주는 박찬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중인 박철완 상무로 지분 8.87%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박준경 사장과 박준형 부사장 외의 계열사 임원인사 전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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