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동원그룹은 미국 계열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엄재웅 전 LG전자 전무를 11월 1일부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엄재웅 신임 대표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해 미군 장교 복무 후 화이자, GE, 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 전략구매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08년부터 LG전자에서 14년 동안 구매 조직을 이끌었다. 

스타키스트는 2008년 동원그룹이 3억6300만 달러에 인수한 참치기업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의 미국 참치캔 시장 점유율은 2008년 약 35%에서 현재 약 50%에 이른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 역량을 쌓아온 엄 대표가 스타키스트를 한 단계 발전시킬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