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모델Y 고객 대상.. 월 최대 4회까지 무상

삼성화재가 제주도에서 '전기차 이동충전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제주도에서 '전기차 이동충전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삼성화재

[포쓰저널=홍윤기 기자] 삼성화재는 이달 중순 부터 내년 7월까지 제주도에서 '전기차 이동충전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운영은 이동형 전기차 충전 플랫폼 티비유(TBU),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EVAR)와 함께 한다.

'전기차 이동충전서비스'는 온디멘드(On-Demand, 주문형)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충전소에 갈 필요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삼성화재 충전서비스 차량이 직접 방문해 비대면으로 전기차를 충전해 준다.

시범 서비스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 중 테슬라 모델3, 모델Y 차량 가입 고객이다. 서비스 안정화 후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티비유의 '일렉배리(elecvery)' 앱을 통해 삼성화재에서 별도 제공한 등록코드를 입력하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1회당 20kWh를 충전해 1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월 최대 4회까지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들은 배터리 충전상태를 모니터링 해 필요 시 방문충전해주는 비대면 자동충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동식 충전차량에는 이동식 충전서비스 실증을 거친 에바의 충전장비가 탑재된다.

시범사업에 앞서 삼성화재는 1일 서울 서초 본사에서 전기차 이동충전 시연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황인철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부문장(부사장), 김일평 자동차보험전략팀장(상무), 이훈 에바 대표, 백상진 티비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화재는 티비유와 공동으로 '전기차 이동충전서비스'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도 신청할 예정이다.

규제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기간·장소·규모 제한)에서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규제 개선점을 찾기 위한 제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전기차 고객들이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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