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울산시 등과 협력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가운데)와 손병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왼쪽), 우성 울산생명의숲 국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꿀벌 공원 조성 협약을 맺었다. /사진=LG생활건강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가운데)와 손병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왼쪽), 우성 울산생명의숲 국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꿀벌 공원 조성 협약을 맺었다. /사진=LG생활건강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약 4700여 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과 환경 오염으로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

공원 내 다양한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식재함으로써 꿀벌뿐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식물의 활력 증진 및 생물다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식재 효과를 통해 도시에 탄소고정효과(식물의 광합성 등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유기 물질로 전환)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이밖에도 취약계층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숲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나무 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황두환 울산생명의숲 이사장은 “기업들이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산업단지 내 꿀벌공원 조성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숲을 느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복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총괄하는 박헌영 전무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기능의 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 재난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꿀벌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 생물다양성이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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