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주행 로봇 뉴비. /사진=SK텔레콤
AI 자율주행 로봇 뉴비. /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SK텔레콤이 내달 2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2' 남자 골프 대회에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와 로봇 기술을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은 국내 대표 메이저 골프 대회다.

SK텔레콤은 오픈 2022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GC에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투입해 현장 갤러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자율주행 배달로봇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의 로봇 ‘뉴비’에 적용해 핀크스GC에 배치할 예정이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로봇(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함으로써 효율적인 설비 운용을 돕는 기술이다.

뉴비는 이번 대회 기간 핀크스 GC 곳곳에서 자율주행하며 갤러리와 선수들이 다가갈 경우 이를 인식해 몸체에 적재해둔 물과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대회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등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B티비(tv)에 플러스바(Plus Bar) 서비스를 적용, TV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러스바는 실시간 연동형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로 중계 화면을 보며 리모콘을 활용해 내가 원하는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포츠 생중계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B티비에 가입한 480만 가구는 JTBC골프채널에서 대회를 시청하며 출전선수 정보·실시간 순위·조 편성 현황 등 중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없는 부가 정보들을 TV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하이라이트 편집기술을 활용해, 내가 관심있는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을 ‘선수별 몰아보기’ 영상으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플러스바 서비스를 하반기 국내 주요 골프 대회 중계에 적용하고, 추후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오픈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를 통해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보통신(ICT)과 스포츠의 결합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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