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142억원..동생 정유경 105억원
이명희 118억, 정재은 33억,문성욱 11억
이마트 직원 작년 평균 연봉은 4300만원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 일가 5명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와 배당금이 총 40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20억8400만원, 상여금 18억700만원 등 총 38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지분 18.56%, 517만2911주를 보유, 주당 2000원씩 총 103억4600만원의 배당도 받는다.
정 부회장의 보수는 지난해 33억6800만원에서 5억2300만원, 15.5% 늘었다.
배당은 광주신세계 지분 매각으로 지난해에 비해 29억1700만원이 줄었다. 이마트 배당액은 지난해와 같다.
정 부회장의 모친인 이명희(79)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친인 정재은(83)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지난해 이마트에서 보수로 각각 32억9800만원씩 65억9600만원을 받았다.
2020년 26억9300만원씩, 53억8600만원에서 12억1000만원, 22.5% 늘었다.
이명희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55억7500만원의 배당금도 받는다. 이 회장이 이마트로부터 받은 보수와 배당 총액은 88억7300만원에 달한다. 이 회장은 신세계에서 29억5400만원의 배당도 챙겨 신세계그룹으로부터 총 118억2700만원을 받는다.
신세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50) 신세계 총괄사장은 지난해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보수와 배당으로 총 105억2500만원을 수령한다. 2020년보다 52억8600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정 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도 10억4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정용진, 정유경, 이명희, 정재은, 문성욱 등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 5명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받는 보수와 배당 총액은 409억3200만원이다.
한편,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지난해 보수로 19억3300만원을 받았다. 2020년보다 1억5900만원 줄었다.
권혁구 이마트 사내이사(전략실장 사장)는 지난해 보수로 총 17억 3500만원을 받았다. 2020년보다 3억1900만원 늘었다.
이마트 직원 2만4599명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4300만원이다. 2020년 3900만원에서 400만원, 10.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