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100배 증가…MZ세대 비중은 57%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경.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경.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월 말 기준으로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신청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고객은 2년 만에 10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해외주식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고객 연령대를 살펴보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가입한 신규 고객 130만명 중 57%에 해당하는 76만명이 2030세대였다. 이를 포함한 전체 고객들의 평균연령은 37세였다.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대부분 시가총액이 높은 나스닥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 기준 월간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테슬라, 루시드, 엔비디아, 리비안 순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다수 포진해 있다.

한투증권은 내년에도 해외주식 고객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본정 한투증권 eBiz담당 상무는 “내년 3월 모바일 거래 앱 리뉴얼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고객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 에프터마켓의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유럽 시장 온라인 매매를 도입하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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