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박소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올해 국정감사에만 세 번째 출석한 가운데 "넷플릭스의 선계약 구조가 플랫폼 구조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한 김범수 의장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오징어게임'의 성공을 언급하며 넷플릭스 같은 선계약 후공급으로 계약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오징어게임이 아무리 흥행에 성공을 했어도 그 이상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플랫폼을 지지하는 사람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법적인 문제부터 해서 사회적 합의부터 여러가지 문제가 하나씩 하나씩 해결되는 길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올해 국감에만 세 번째 참석했다. 기업 총수가 같은 해 국감에 세 차례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