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선임 김수진과 함께 여성 사외이사 2명...카드업계 유일

롯데카드 신임 사외이사에 선임된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

[포쓰저널]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이 롯데카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18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3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복실 협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는 2019년 김수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선임한 데 이은 두 번째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다. 카드업계에서 사외이사중 여성이 2명인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하다.

이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이복실 신임 사외이사는 제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을 거쳤다.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NGO) 한국지부 협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육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롯데카드는 상장사가 아니어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적용대상이 아니지만, 회사의 다수 고객인 여성의 시각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늘렸다.

사외이사 5명중 2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지난 4월 기준 롯데카드 전체 회원 중 여성의 비중은 65%에 달한다.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 법인의 경우 2022년 8월부터 이사회 구성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는 것이 금지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MBK 파트너스의 인수 이후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영세 가맹점을 위한 소셜 본드로 발행하는 등 지속 가능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 기구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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