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월드타워, 입주사와 업계 첫 사회공헌 공동체 출범
롯데쇼핑, 롯데마트 전 점 5만5천여개 LED등 고효율 LED로 교체
롯데홈쇼핑, 도심 숲 만들기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 기부캠페인
롯데GRS 엔제리너스, 지구 살리는 AR 챌린지 기부 이벤트
롯데푸드, 영업사원 전체에 전기차...빙과 및 HMR에 친환경 포장재

3일 롯데월드타워 오피스 입주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더 마루’ 물품 기부봉사에 동참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3일 롯데월드타워 오피스 입주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더 마루’ 물품 기부봉사에 동참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포쓰저널=조혜승·문기수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앞두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3일 롯데월드타워(롯데물산)는 오피스에 입주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 '더 마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 마루'는 롯데월드타워가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6월 한 달간 타워에서 근무하는 입주기업 임직원들로부터 개인 물품을 기부받는 자원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타워 1층 동측 로비에 아름다운가게 부스를 설치하고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아름다운가게가 대형 건물 1층에 팝업스토어 형태의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입주기업 직원들로부터 개인 물품 기부를 받는 방식은 처음 시도해보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름다운가게는 롯데월드타워를 시작으로 다른 대형 건물 및 기업들과도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롯데물산, 유한킴벌리, 데상트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디쉐어(교육), 유코카캐리어스(해운), 이에이트(IT), 에이피알(뷰티), 원티드랩(헤드헌팅) 9개사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한다.

친환경 종이로 설치된 현장 부스에서는 롯데물산의 직원 1명과 아름다운가게 직원 1명이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며 기부 절차를 안내하고 물품 수거 및 보관을 돕는다.

‘더 마루’ 물품 기부 프로그램에는 타워 입주기업 임직원들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부자는 개인 기부 물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기부 물품이 1000여점 이상 모집되면 추후 아름다운가게 지점 중 한 곳에서 ‘더 마루’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타워에 입주해 있는 다른 기업들과 롯데 계열사로도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본사에서 한전에너지솔루션 배성환 대표(왼쪽)와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가 고효율 설비 교체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본사에서 한전에너지솔루션 배성환 대표(왼쪽)와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가 고효율 설비 교체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전 점 5만5000여개의 90 lm/w광효율의 LED등기구를 170 lm/w 이상의 초고효율 LED로 교체한다.

3일 한국전력공사(KEPCO)와 발전6사가 공동 출자한 한국전력에너지솔루션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고효율 LED 교체 시 매장의 조도는 63% 개선, 소비전력은 32%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연간 6억6000만원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마트는 또한, 기존에 오픈된 냉장 쇼케이스에 도어를 설치해 냉장 식품의 온도 유지 강화 및 유해 바이러스 억제의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58%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연간 12억700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고효율 설비 투자와 냉장 쇼케이스 도어의 설치로 연간 1900만 kwh의 전기사용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15년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해 2020년에는 2015년과 대비해 16%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지난 해에는 2025년까지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주문수량만큼 나무를 기부해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을 지원하는 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최유라(왼쪽), 한성희 쇼호스트./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주문수량만큼 나무를 기부해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을 지원하는 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최유라(왼쪽), 한성희 쇼호스트./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문제해결에 고객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을 기획했다.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주문수량만큼 나무를 기부해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숨;편한 포레스트'는 롯데홈쇼핑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내에 조성 중인 녹지공간이다. 지난 4월 여의샛강생태공원에 1호를 구축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0곳씩 5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방송은 ‘당신의 소비가 만드는 숨;편한 세상’을 콘셉트로 방송 중 주문 1건당 나무 한 그루씩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식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방송을 통해 약 1만여 그루가 기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총 1만5000여 그루를 ‘숨;편한 포레스트’를 조성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숨;편한 포레스트' 50곳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GRS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에서 ‘Angel In Earth’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객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환경재단 ‘지구쓰담’과 제휴를 맺고 인스타그램에서 AR(증강현실)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천사와 함께 지구 살리는 AR 챌린지!’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에는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챌린지에 동참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엔제리너스 '환경아메리카노' 캠페인에 도입되는 리유저블 컵./사진=롯데GRS
엔제리너스 '환경아메리카노' 캠페인에 도입되는 리유저블 컵./사진=롯데GRS

 

오프라인에서는 ‘Re-usable 사용하면, Re-discount 혜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회용 컵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Reusable)컵을 제공하는 ‘환경 아메리카노’를 도입해 운영한다.

'환경 아메리카노'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에서 배달주문 고객 대상으로 먼저 운영하며 향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리유저블 컵을 가지고 엔제리너스 매장에 방문하여 음료를 주문하면 400원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푸드 친환경 패키지.
롯데푸드 친환경 패키지.

 

앞서 롯데푸드는 상반기 내로 전체 영업용 차량을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과 6월 두차례에 걸려 쉐보레 볼트EV 모델 380여대를 영업사원에서 지급한다.  업무용 전기차 충전을 위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도 설치했다.

이번 전기차 도입을 통해 연간 2000톤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롯데푸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아울러 롯데 중앙연구소와 롯데 알미늄,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빙과, HMR(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