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감독위원회>

[포쓰저널=염지은 기자] 정부가 서울 마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창업기업 전문 보육 공간을 조성한다.

마포 청년혁신타운은 신촌 대학가-여의도 금융기관과 함께 강남 테헤란밸리-판교 테크노밸리를 잇는 혁신 창업 트라이앵글로 육성된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계기관은 8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에 연면적 3만6259㎡ 규모의 '마포 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청년혁신타운에 입주하는 300개 청년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최장 3년 동안 금융, 네트워크, 교육, 컨설팅, 해외진출 등 창업 관련 모든 분야가 지원된다.

입주 대상은 39세 이하 청년이 대표자인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입주 기업에는 성장 단계별 투자와 대출, 보증, 10조원 상당의 혁신모험펀드가 지원된다.

정부는 특히 핀테크,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에 대한 전문 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활용한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마포 청년혁신타운은 이달 안에 혁신타운 공간 구성이 확정되고 내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될 방침이다. 정부는 2020년 약 100여개의 청년 기업을 우선 입주시키고 향후 3년간 총 300개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청년혁신타운의 운영자금은 은행권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설립한 청년창업재단의 재원으로 조달한다.

한편, 신보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방침에 따라 2015년 대구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 마포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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