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연합
5대 시중은행. /연합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 수신금리)가 석 달 만에 줄어들었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2월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26%포인트(p)로 전월(0.822%p) 대비 0.096%p 축소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에 전월 대비 확대된 이후 1월에도 확대를 이어갔으나 석 달 만에 축소 전환됐다. 

5대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으로 1.06%p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 0.74%p △하나은행 0.71%p △KB국민은행 0.65%p △신한은행 0.47%p 순이었다. 

NH농협은행은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을 취급하며, 이는 당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부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됨에 따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 5대 은행의 2월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2.328%p로 전월(2.302%p) 대비 0.026%p 확대됐다. 

잔액 기준 5대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52%p를 기록했다. 이어 △NH농협은행 2.49%p △신한은행 2.33%p △우리은행 2.21%p △하나은행 2.09%p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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