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기 정기 주주총회...윤치원 사외이사 신규 선임

장용호 SK㈜ 대표이사 사장./사진=SK㈜
장용호 SK㈜ 대표이사 사장./사진=SK㈜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장용호 SK(주) 사장이 사내이사로 경영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SK㈜는 27일 오전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용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12월 SK그룹 정기인사에서 장동현 부회장(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지주사인 SK㈜ 대표로 선임됐다.

이날 SK㈜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등 5개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을 비롯해 신규 사외이사에는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선임됐다.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의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메사추세츠 공대 MBA 출신으로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회사 재직 경험과 해박한 금융지식을 기반으로 SK㈜의 경영 수준 업그레이드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 이사회는  9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재편됐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장동현 부회장과 조대식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사내이사 수는 기존 4인에서 3인(최태원·장용호·이성형)으로 줄었다.  사외이사 수는 김병호 이사의 사임으로 5명(윤치원·이찬근·염재호·김선희·박현주)이 유지된다.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약 7%포인트(p) 높아졌다. 여성 사외이사(김선희·박현주)는 2명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40%다.

이사 보수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현실화하는 안건도 상정돼 원안 통과됐다.

SK㈜는 전체 이사 수 감소와 그간의 이사 보수 실제 집행율 등을 고려해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 220억원에서 올해 180억원으로 줄임과 동시에 임원 퇴직금 규정도 개정했다.

SK㈜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1조2378억원, 영업이익 5조563억원을 기록한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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